이 글은 강아지 입양 가이드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는 2018년에 유기견이었던 폼피츠를 입양해 6년 동안 키우고 있습니다. 6년 동안 생각하지도 못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강아지 입양을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입양을 받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강아지 입양 시 알아두면 좋은 점
먼저 강아지를 입양할 때는 단순히 강아지가 좋아서 입양이나 분양을 받는다는 생각보다는 “이 아이를 내가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 경험을 이야기해보자면 저는 경기도 화성시 인근 유기견 보호소에서 1살 정도 추정되는 폼피츠를 입양해 6년 동안 키우고 있습니다.
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어서 (사람은 좋아하지만) 입질을 하는 경향이 있었고, 입양 후 3개월 만에 슬개골 탈구 진단을 받아서 수술을 시킨 적이 있습니다.
병원비로 거의 100만원 넘게 들어서 꽤나 큰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그래도 슬개골 탈구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아이가 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더라고요.
- 질병
- 예방접종
- 제한적인 여행
- 입질
- 사료비(간식 포함)
- 장난감비
강아지 입양할 때는 위 6가지 정도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특히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제한적인 여행을 할 때가 많은데요. 예를 들면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숙소에 가거나 애견 호텔에 맡기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방송을 많이 봤기 때문에 애견 호텔은 믿지 못하고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숙소를 가거나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맡기고 가는 편입니다.
최근에 강릉에 있는 세인트존스 호텔에 갔던 적이 있는데 애견동반이 가능했지만 일반 숙소보다 비쌌습니다.
이런 점을 다 고려해보고 입양을 해도 될 것 같다면 입양 사이트와 입양 절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입양 사이트
강아지 입양 사이트는 정말 많습니다. 무료 입양을 해주는 곳도 있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입양할 수 있는 곳도 많은데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포인핸드)
제가 가장 먼저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입니다. 이 사이트는 유기된 동물이나 잃어버린 동물을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유기동물 공고한 지 10일 이상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 일반인에게 분양을 할 수 있습니다.
23년 11월 4일 기준으로 3,533건의 유기동물을 전국 동물보호센터 및 동물병원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뿐만 아니라 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접수일자 기준으로 10일이 지나면 입양할 수 있습니다.
품종과 특징, 성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돈을 주고 분양을 받지 않아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입양할 수 있는데요.
유기견을 입양할 경우 중성화 수술과 기본적은 예방 접종을 무료로 해주는 동물 병원도 있고 해당 지역에서 지원금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최대 2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니 이점은 개인적으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도그마루
두 번째는 도그마루인데요. 여긴 무료 분양과 함께 동물병원과 사설 임시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대신, 조건부로 책임비를 받을 수 있는데 최대 30만원까지 적용되고 두 마리 이상 입양할 경우 용품 지원과 현금 지원, 책임비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책임비를 받는 이유는 입양한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받는 것 같습니다.
입양하는 방법은 간단한데요. 도그마루 보호소 홈페이지를 통해 임시보호 중인 반려견 혹은 반려묘를 확인한 다음 보호소를 방문해 직접 방문해 만나봐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입양 상담이 진행되고 계약서를 작성하면 입양이 되어집니다.
주세요닷컴
주세요닷컴은 2018년 기준 반려동물분양 1위 사이트로 무료분양부터 유료분양, 책임비(5만원 이하)만 받고 분양해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외에도 골든햄스터, 화이트초코, 드워프 등 다양한 동물들도 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특정 인스타그램을 소개하기보다도 유기견을 임시보호하고 있는 분들이 운영하는 채널들이 많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운영하고 있어서 유기견 입양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인스타그램이나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포인핸드)를 통해 입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시보호기간이 끝나고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안락사가 되어진다고 합니다. 꺼져가는 뿔꽃을 살려주세요.
가정분양
사실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건 가정분양입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 낳은 새끼를 분양받는 것인데요. 가정분양은 네이버 카페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그만큼 건강하다는 의미로 분양비가 비쌀 수 있습니다.
무료 분양인 곳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유기견을 입양할 게 아니라면 샵에서 분양받지 말고 가정에서 키운 강아지를 분양 받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입양 사이트 추천 TOP5와 입양 시 알아두면 좋은 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도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운 지 약 7년째 되고 있는데 우여곡절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입양할 때는 꼭 건강상태를 확인한 다음 입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