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설사 원인 증상 치료법 | 혈변을 본다면?

이 글은 강아지 설사 증상과 관련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가끔씩 설사를 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설사는 건강 상의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견주 분들은 절대 가볍게 넘겨선 안됩니다.

실제로 제 친구는 가볍게 여겼다가 췌장염으로 발전해서 치료비가 400만 원 나왔다고 하는데요.

설사를 한다면 동물 병원을 방문해 정밀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설사 이유와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설사하는 이유

강아지 설사

제가 키우고 있는 망고는 5년 전에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데리고 왔는데요. 떠돌이 생활을 꽤 오래 해서 그런지 산책을 하다가 타이어 고무나 이물질들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서 구토를 하거나 설사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루 정도 경과를 지켜보다가 설사가 계속 이어지는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아지들은 다양한 이유로 설사를 하고 있는데요.

강아지 설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아지 설사하는 이유

과식한 경우

식탐이 많은 강아지들은 사료나 간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장에서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의 양을 초과할 경우 장이 수분을 흡수하면서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 강아지의 경우 소화 기관과 내장 기관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2번 정도 사료를 주면 식사 텀이 길기 때문에 음식을 빠르게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4~5회 정도 급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

강아지들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은 환경이 바뀌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산책을 가거나 터그놀이 등 장난감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줘야 합니다.

새로운 사료를 급여할 경우

초보 견주 분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바로 사료 교체입니다. 사람도 새로운 음식이 몸에 들어오면 탈 나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사료나 간식을 급여할 때는 기존에 먹이던 사료와 함께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장이 적응할 시간을 줘야 설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사료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존 사료와 섞어서 급여해주세요.

바이러스 감염

새끼 강아지를 분양 받았다면 필수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홍역, 로타, 파보 ,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 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이와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 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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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부작용

참 아이러니합니다.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맞았는데 부작용으로 설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2일 내로 증상이 호전되는데 강아지 설사 지속된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아야 합니다.

이물질 섭취한 경우

호기심이 많은 강아지들은 산책을 하다가 이물질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주가 이물질을 뺏으려다가 오히려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길바닥에 떨어진 이물질들은 대부분 더럽기 때문에 그 속 안에는 세균 덩어리입니다.

이걸 먹었는데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상한 거죠.

이물질을 먹으면 1~2일 정도 뒤에 구토나 설사에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생명에 지장을 줄 이물질을 먹은 경우 개복수술을 통해 빼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췌장염

강아지 췌장염은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말 그대로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기관인 췌장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소화 기능이 떨어져 구토, 설사, 식욕부진, 발열, 복통 등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췌장염에 한 번 걸린 강아지는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 아이들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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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출혈성 위장염, 대장염, 기생충 감염 등으로 인해 강아지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설사와 함께 혈변을 보는 강아지들은 가급적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합니다.

강아지 설사할 때 설탕물 먹여도 될까?

강아지 설사 설탕물

강아지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강아지 설사할 때 설탕물을 먹이라는 글들이 많은데요.

설사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설탕물을 먹이면 탈수 증상을 해소하는데 도움 된다고 합니다.

또, 공복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고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저혈당 증상이 있는데 이때도 설탕물 급여가 좋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건 설탕물 농도와 양입니다. 너무 많이 줄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설탕을 소량만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설사하는 이유,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1~2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가 가능하나 3일이 지나도 지속되는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