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좋은 음식, 낮추는 법

이 글은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예전에 십이지장에서 선종이 발견되서 제거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십이지장 내시경을 통해 추적·관찰 중인 상태인데요.

얼마 전에 십이지장 내시경 받으셔서 어제 결과 들으러 아주대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십이지장 쪽에는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가 높게 나와서 확실하게 한 번 더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다음 주 CT촬영과 혈액 검사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간수치 높으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그리고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오늘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수치 높은 이유

간수치-높은-이유

간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로 “인체의 화학공장”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호르몬 대사, 해독 및 살균 작용 등을 하는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간수치 높은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있으며 스트레스, 과식, 비만, 바이러스성 간염, 자가면역 질환, 셀리약병, 간 질환 등이 있으며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간 수치가 높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간수치가 높으면 간암에 걸릴 위험도 높아집니다. 상계백병원 소화기내과 팀과 가톨릭관동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간 수치 상승으로 인해 간암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정도로 간 기능이 떨어져도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40~50대가 되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요.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

간수치가 높다는 이야기는 간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인체의 화학공장이 멈추면 우리 몸은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고 고장이 나게 되는데요.

간수치 높으면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감
  • 소화불량
  • 식욕 저하
  • 구취
  • 시력 저하
  • 부종
  • 성기능 장애
  • 변비
  • 팔다리 저림
  • 대소변 색 변화(하얀색, 갈색)
  • 면역력 저하
  • 체중감소
  • 황달

위와 같은 증상들이 여러 개 겹쳐서 중복되어 나타나는 경우 간 기능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간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간 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간단한 혈액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요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간 기능 검사 주요 항목

간 기능 검사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간과 심장, 근육, 신장, 혈구 등에 존재하는 효소로 AST 농도가 높으면 간 손상과 간염, 간경변증 등의 발병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음.
ALT(Alanine aminotransferase)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 내의 담관에 존재하는 세포로 간이 손상되면 혈중 ALT 농도가 높아짐.
ALP(Alkaline phosphatase)ALP는 세포막을 통한 대사물의 운송에 관여하는 효소로 정상 범위보다 높을 시 간 질환과 담도계 질환, 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GGT(Gamma(γ)-glutamyl transferase)간과 췌장, 신장, 비장, 심장, 뇌에 분포하는 효소로 조직의 세포막에 존재해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는데 알코올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담관이 폐색될 때 혈중 GGT 수치가 높게 나타난다.
빌리루빈(Bilirubin)헤모글로빈에서 만들어지는 빌리루빈은 담즙을 구성 성분이다. 총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지면 간 질환이나 황달, 빈혈, 길버트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총 단백질이나 알부민, 프롬로트롬빈 시간, 총 콜레스테롤 검사 등도 추가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수치검사 비용은 지역과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1~3만원 정도면 됩니다.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비용에 대한 부분을 먼저 문의해보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간 수치 정상범위

아래보다 높을 경우 간 수치가 높다고 진단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시간을 두고 재검사를 진행하거나 간 CT 촬영, 복부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게 될 수 있습니다.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 0~40U/L
ALT(Alanine aminotransferase)4~36U/L
ALP(Alkaline phosphatase)40~12IU/L
GGT(Gamma(γ)-glutamyl transferase)남성 0~56 IU/L
여성 0~38 IU/L
빌리루빈(Bilirubin)0.1~1.2mg/dL

간수치 낮추는 법

간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 우루사를 처방 받아서 복용하고 계신데요. 우루사는 간수치가 높을 때 복용하는 약으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건강한 식습관과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줄이거나 중단하고 저지방·고단백 음식을 섭취하며 간수치 낮추는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과체중인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와 간수치 낮추는 음식, 영양제 등을 복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수치 낮추는 음식

간수치 낮추는 음식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칼로리가 100g당 56kcal로 낮고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해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요.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 항암·항염 작용을 하고 간 손상을 예방해 간 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고 샐러드나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간수치가 높게 나타나신 분들은 블루베리와 같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성분 등 몸에 유익한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좋은 콜레스테롤 HDL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쌓이면 간수치를 높이는 지방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수치를 낮추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인데요.

또 아보카도에 함유된 글루타티온 성분은 간세포 손상을 막고 산화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줘 간 기능 개선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과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데요.

사과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플라보노이드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담즙 생산을 촉진하고 해독작용을 도와 혈액 속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몽

자몽도 간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자몽에는 라이코펜과 글루타티온, 비타민, 나린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나린진 성분은 체내 지방을 분해해 지방간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밀크씨슬

밀크씨슬에 함유된 실리마린 성분이 알코올과 체내 유입된 독성물질로 인해 손상된 간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 간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 간 질환 치료에 좋은 밀크씨슬 효능 5가지와 부작용, 섭취방법은?

간수치 낮추는 영양제

매일 과일을 챙겨 먹기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영양제를 섭취해 도움을 얻는 분들도 있습니다.

  • 밀크씨슬
  • 오메가-3
  • 아르기닌

일반적으로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영양제는 밀크씨슬과 오메가3, 아르기닌 등이 있는데요.

그러나 간 수치가 높은 분들이 먹으면 오히려 높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간수치가 높다면 우선적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올바른 방법으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저희 어머님의 경우 지방간이 있으신 상태였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우루사를 복용하기로 했고 건강한 식단과 체중 관리로 간수치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과체중으로 인한 지방간 때문에 간수치가 높은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고 하니 과체중이신 분들은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자료

Impact of overweight and obesity on the risk of hepatocellular carcinoma: a prospective cohort study in 14.3 million Kor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