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 증상이 궁금하신가요?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담도암 환자 수는 약 7,179명으로 전체 암 순위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생소한 암인데도 불구하고 9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면 꽤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담도암 증상을 가볍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다가 하루 아침에 암 환자가 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현대 의학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암은 난공불락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담도암 증상과 원인, 치료법, 좋은 음식들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도암이란?
담도암은 담낭 내부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에 암세포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담도라고 부르는데 위치에 따라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 간내 담도암은 간암에 속한다고 합니다.
담도암은 대부분 담관 세포에서 생기는 선암종입니다. 선암종은 신체 내부 장기의 표면을 덮는 조직에서 발견되며, 점액과 소화액을 분비하는 역할을 합니다. 발생 위치에 따라 상부, 중부, 하부 담도암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담도암 원인
모든 암이 그렇듯 담도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습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나이
첫 번째는 나이입니다. 담도암은 대부분 50~70대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0년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남녀 합쳐 60대 24.4%, 70대 35.5%, 80대 이상이 26.6%이었습니다.
젊은 연령대보다 60대 이상 연령에서 담도암 발병위험이 4배 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인종·지리적 영향
통계적으로 히스패닉 계통의 미국인들이 담도암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리적 영향도 꽤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흡충 감염 때문입니다. 간흡충은 민물 물고기를 회로 떠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 담도 벽에 붙어서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민물 물고기를 즐겨 먹는 만큼 안심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태국 등 남아시아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담도암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 담도 질환
지방간과 간경화, 담도염 등의 질환이 있을 때 담도암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력(유전)
담도암도 가족력(유전)이 있다면 발병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추적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담도암 증상
앞서 이야기했듯이 담도암 환자 대부분이 60~80대 환자입니다.
나이가 들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아픈 것도 참는 등의 이유로 담도암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늦게 발견할 수록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자녀 분들이 신경써서 관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황달
대표적인 담도암 증상은 바로 황달입니다. 악성 종양으로 인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통과하는 담관이 막히면 담즙 배출이 어려워지면서 통증 없는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황달은 담도암 뿐만 아니라, 췌장암의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수일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찰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색 소변
갈색 소변도 담관이 막히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황달과 함께 갈색 소변을 본다면 담도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체중감소
암에 걸리면 평소와 똑같이 식사를 하는데도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 신체기관으로 영양소가 전달되어야 하는데 암세포가 흡수해버리면서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식욕부진이 나타난다면 암에 걸렸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 가려움증과 복부 통증, 흰색 변,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소화기 내과를 방문해 혈액검사 및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담도암 5년 생존율
개그우먼 홍현희 씨의 아버지도 담도암을 발견해서 바로 입원했는데 2주 만에 돌아가셨을 정도로 췌장암 못지 않게 위험한 암입니다. 담도암을 발견했을 때는 99%는 말기라고 합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담도암 5년 생존율(2012~2016년 기준)은 담도암 1기 53.3%, 담도암 2~3기 33.1%, 담도암 4기는 3.2%로 매우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조기에 발견하면 5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이지만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수술 시기를 놓쳐 치료를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폐쇄성 황달이 발생하면 합병증으로 담관염과 패혈증 등이 발생해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담도암에 좋은 음식
강황
첫 번째는 강황입니다. 카레의 주 원료인 강황은 커큐민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암세포를 스스로 사멸하도록 돕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고 담즙 분비량을 높여 담도암 환자에게 도움 얻을 수 있습니다. 강황 체내 흡수율이 매우 낮은데 후추와 함께 먹으면 체내 흡수율을 높여줍니다.
미역귀
일본에서는 암을 예방하기 위해 미역귀를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미역귀에 포함된 후코이단 성분은 소화기계통 암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담도암 증상과 원인, 5년 생존율,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담도암 환자 분들은 병원 선택도 중요한데 세브란스병원의 김경식 교수님이 담도암 명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실제로 2013년에 한 환자가 간과 대장까지 암세포가 전이 돼서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 방사선 치료를 하고 대장과 간을 잘라내는 큰 수술을 했는데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잘 지낸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