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강아지 디스크 관련 정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척추가 길고 다리가 짧아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IVDD)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닥스훈트, 웰시코기, 말티즈, 시츄, 푸들 같은 소형견이나 장신형 견종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초기증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한데요.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허리디스크 증상과 방치할 경우 벌어지는 일, 치료 비용, 재활 훈련 및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디스크 원인
강아지의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IVDD)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손상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으로 특정 견종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1. 선천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일부 견종은 유전적으로 디스크 질환에 취약합니다. 특히, 척추가 길고 다리가 짧은 견종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면 생활습관을 조심해야 합니다.
✅ 허리디스크에 취약한 견종
닥스훈트 – 허리디스크 발생 확률이 가장 높은 견종
웰시코기 –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어 디스크 부담이 큼
프렌치 불독 & 잉글리시 불독 – 체형상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움
시츄, 푸들, 말티즈 – 소형견 중에서도 디스크 위험이 높은 견종
2.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 나이가 들면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허리디스크 발생 위험 증가
✅ 대부분 5~7세 이상의 강아지에서 발생 빈도가 높음
✅ 디스크가 노화로 인해 수분을 잃고 탄력을 잃으면서 쉽게 손상됨
3. 점프 &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 소파, 침대, 계단에서 뛰어내리는 행동이 척추에 강한 충격을 줌
✅ 갑자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디스크가 손상될 위험이 큼
✅ 반복적으로 무리한 점프를 하면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점점 닳아 얇아짐
4. 미끄러운 바닥에서 생활 (타일, 마루 등)
✅ 미끄러운 바닥에서 뛰거나 걸을 때 허리에 큰 부담
✅ 다리가 자꾸 미끄러지면서 허리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짐
✅ 디스크뿐만 아니라 관절 질환(슬개골 탈구)까지 유발할 수 있음
5. 비만 (과체중으로 척추 부담 증가)
✅ 체중이 증가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짐
✅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관절염, 슬개골 탈구 등도 함께 유발할 가능성 높음
✅ 특히 소형견이 체중이 늘면 허리에 주는 부담이 몇 배로 증가
6. 과격한 운동 & 갑작스러운 충격
✅ 무리한 공놀이, 격한 장난 등 허리에 충격을 주는 운동
✅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멈추는 동작이 잦으면 척추에 부담
✅ 강아지끼리 격하게 놀다가 부딪히면 디스크 손상 위험
7. 사고 & 외부 충격 (교통사고, 낙상 등)
✅ 차에 치이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인해 척추 손상 가능
✅ 낙상 후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척추 내부 손상이 있을 수 있음
✅ 작은 충격이라도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디스크 질환 위험 증가
강아지 디스크 증상
✅ 초기 증상
이전과 달리 걷는 걸 싫어하고 쉽게 피곤해할 경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허리를 만지면 싫어하거나 뒷다리를 덜덜 떨거나 불안정한 움직임을 가질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중기 증상
중기로 발전할 경우 허리가 뻣벗하고 등이 굽어보인다거나 뒷다리를 질질 끌고 계단 오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빈번해집니다. 이러한 통증으로 인해 공격적이거나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 말기 증상 (심각한 상태)
말기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하반신 마비로 인해 뒷다리를 못 움직이고 허리가 불편해 대소변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근육이 위축되면서 점점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강아지 걷는 모습이 어색하거나 점프를 주저한다면 빨리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단 후 치료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 디스크 치료비용
강아지 디스크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중기)
✔ 약물 치료
- 소염제, 근육 이완제, 신경 보호제 처방
-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 치료로도 회복 가능
✔ 물리치료 (재활 치료)
- 도수 치료, 전기 치료, 온열 치료 등
- 비용: 회당 3~10만 원, 장기 치료 시 수십만 원
✔ 보조기 착용 (허리 보호대, 휠체어 등)
- 허리를 고정해주어 움직일 때 부담을 줄여줌
2. 수술 치료 (말기 증상)
✔ 척추 디스크 제거 수술 (신경 감압술)
-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가 필수
- 심한 마비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이 필요
- 비용: 200~500만 원 이상 (CT/MRI 검사 포함)
강아지 디스크 수술비는 지역과 병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블로그나 카페 등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약물과 물리치료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강아지 디스크 재활 훈련 & 운동 방법
허리디스크를 앓았던 강아지는 꾸준한 재활 훈련이 중요해요.
동물병원에서 하는 재활 치료
✔ 수중 러닝머신 (수중 보행 운동)
- 물속에서 걸어 디스크 부담을 줄이면서 근육을 강화
- 초보 강아지도 쉽게 할 수 있음
✔ 전기 치료 & 온열 치료
- 신경과 근육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
일반적으로, 수중 러닝머신을 이용한 1회 재활 치료 비용은 약 3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의 횟수와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총 비용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금액은 해당 병원이나 재활 센터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강아지 디스크 운동 (재활 훈련)
1) 마사지 & 스트레칭
- 허리와 뒷다리를 부드럽게 마사지
- 뒷다리를 천천히 늘려주는 스트레칭
2) 짧은 산책
- 하루 5~10분 정도 가볍게 걷기
- 미끄러운 바닥은 피하고, 푹신한 바닥에서 진행
3) 균형 잡기 운동
- 작은 쿠션이나 균형 패드 위에서 균형 잡도록 유도
- 척추 주변 근육 강화에 도움
4) 뒷다리로 서기 (심하지 않은 경우)
- 간식을 이용해 뒷다리로 서는 연습 (너무 오래 서 있게 하면 안 됨)
강아지 디스크는 초기에 발견하면 비수술적 치료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지만,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점프, 미끄러운 바닥, 과체중은 디스크의 주요 원인이므로,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동물병원에서 진단받고, 필요하면 물리치료나 재활 훈련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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